하반기 공공주택 7만5천호 공급…수도권 4만3천호 집중

하반기 공공주택 7만5천호 공급…수도권 4만3천호 집중

기사승인 2021-08-03 11:11:55
/사진=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올 하반기 전국에서 총 7만5000호가 넘는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 등이 공급된다. 특히 수도권에 4만3000호가 집중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12월까지 공공임대, 공공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총 7만5083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하반기 공급물량은 지난해 동기(6만2872호) 보다 1만2000호 가량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도 5000호 가량 증가했다.

유형별 공급물량은 공공임대가 5만7842호, 공공분양이 1만2315호, 공공지원민간임대가 4926호 이다. 공공분양은 사전청약이 제외된 수치다.

우선 공공임대주택은 서울 1만772호 등 수도권에 3만1809호, 부산·대전·광주 등 비수도권에 2만6033호 공급한다. 수도권 공급 물량 중 30%는 행복주택이다. 행복주택은 청년층 및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급되는 주택이다.

공공분양주택은 수도권 8324호를 포함해 전국 1만2315호(사전청약 제외) 공급한다. 1만2315호 중 3401호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은 혼인신고 7년 이내의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 또는 만 6세 이하의 아동이 있는 가정이다. 여기에는 한부모가정도 공급 대상에 들어간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약 5000호 가까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8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하여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주택이다.

/자료=국토부

아울러 정부는 복잡했던 공공임대주택 유형(영구·국민·행복)을 하나로 통합하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을 내년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전용면적 60~85㎡ 중형평형을 도입하고 주요 마감재 품질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높인 게 특징이다. 소득기준도 중위소득 150%이하, 맞벌이는 180%이하로 완화한다.

통합임대주택은 12월 중 입주자를 모집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605호) 및 남양주 별내(576호) 시범공급이 시작한다. 또 올해 안으로 제2차 통합공공임대 선도단지 6개소를 지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면서, 다양한 주거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주택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