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4 공급대책에 따른 도심복합사업의 6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4500가구 공급이 가능한 규모의 4곳 후보지를 추가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후보지는 역세권인 서울 서대문역 남쪽 서대문구 미근동 일대(서대문역 남쪽)와 저층주거지인 성북구 장위동 구(舊) 장위12구역, 중구 신당동 약수역 일대, 울산 중구 우정동 일대다.
이번 6차 후보지 선정은 서울의 경우 1~5차와 같이 20년 경과 건축물 60% 이상, 경기·울산지역은 20년 초과 노후건축물 수가 50% 이상인 주거지를 대상으로 했다.
역세권 후보지로 선정된 서대문역 일대는 주변지역에 비해 노후건물이 밀집해, 총 484가구의 주택공급과 함께 상가 기능이 집약된 고밀개발을 함께 추진해 도심중심가 기능을 강화한다.
저층주거지인 구 장위12구역은 사업정체로 지속적인 노후화가 진행된 곳으로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 친환경 요소를 고려해 1188가구를 공급한다.
약수역 일대는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별도 개발이력이 없이 노후화가 진행됐으나, 공공참여 와 종상향 인센티브로 인근 공원과 연계한 1324가구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이밖에 울산 중구 우정동 일대는 도심복합사업을 통해 1188가구를 공급, 울산의 신주거지역 선도모델로 거듭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정된 후보지 4곳을 복합개발 할 경우 기존 자력개발보다 용적률을 평균 61% 포인트(p) 올릴 수 있다"며 "또 공급가구도 도시규제완화 및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15% 이내) 등을 통해 자력개발 대비 구역별 평균 약 256가구(29.7%)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토지주 수익도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을 통해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60%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토지주의 수익률은 평균 20% 향상된다.
한편 국토부는 그동안 약 7만1000가구의 주택 공급이 가능한 52곳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를 했으며 이번 발표지역을 포함하면 후보지는 총 56곳, 약 7만5700가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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