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최근 폭염 경보가 지속적으로 발효되자 4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폭염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하고, 이날 오전 10시부로 ‘폭염대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가동에 들어갔다. 

폭염대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는 10개 시군에서 일 최고기온(35℃ 이상)이 3일 이상 지속 및 5개 시군에서 일 최고기온(38℃ 이상)이 3일 이상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가동된다.

경북지역은 지난 7월 8일 도내 폭염특보가 시작된 이후 경산·의성 등 22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면 폭염대응 전담반을 4개반 15명에서 13개반 24개 부서로 대폭 강화해 폭염 상황에 대응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독거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 밀착 관리와 함께 건설현장 등 야외 근로자 보호를 위해 무더위 휴식시간(오후2시∼오후5시) 준수를 적극 홍보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앞서 총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그늘막 확충 ▲야외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 ▲취약계층 대상 폭염피해 예방물품 지원 ▲드론 동호회를 활용한 예찰활동 실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가설시설물 설치 지원 등 폭염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살수차 운영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긴급 투입해 도로 물 뿌리기를 실시하는 등 폭염피해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선제적이고 세심한 폭염 대책 추진으로 올 여름 폭염으로부터 주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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