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日 100대' 규모 수소충전소 구축

천안시, '日 100대' 규모 수소충전소 구축

-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위한 한걸음
-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및 수소산업 확대

기사승인 2021-08-05 18:27:23

천안시 수소충전소 조감도.

[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는 5일 친환경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통하여 대기질을 개선하고 다가올 수소시대를 대비한 수소 경제 거점도시로의 육성을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청 앞 종합운동장 부지 내(서북구 불당동 20-1)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충전소는 일일 수소 750kg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하루 총 100대(승용 85대, 버스 15대)의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시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제반규정을 준수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설비 부품에 대한 검사와 인증을 실시하고 3중 안전장치 설치 및 보호시설과의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이를 감독하는 안전관리자 상주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전예방을 위해 충전설비동의 법적 기준을 상회하는 사양을 적용했다.

현재 수소충전소는 충전설비 설치 후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완성검사를 완료해 사업진행이 거의 마무리 된 상태로, 시운전 기간을 거쳐 이달 말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 11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할 계획이며, 관리의 전문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우수시공 및 운영사례를 다수 보유한 공공기관인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운영하게 된다.

시는 수소충전소 구축이 완료되면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관련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시민들의 건강 및 환경보호를 위해 주요 대중교통수단으로 수소버스를 도입하고,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친환경 승용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족을 최대화 하겠다”며,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및 수소 관련 사업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을 막고, 시대적 흐름인 탄소중립사회 건설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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