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갈 길 바쁜 KT, 최하위 DRX에 진땀승

[LCK] 갈 길 바쁜 KT, 최하위 DRX에 진땀승

기사승인 2021-08-06 19:47:55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갈 길이 바쁜 KT 롤스터가 최하위 DRX에 진땀승을 거뒀다.

KT는 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DRX와의 맞대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6승(10패)째를 거둔 KT는 득실에서 앞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도 이어갔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DRX가 잡았다. 라인전 단계에서 얻은 전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소규모 교전에서 조금씩 이득을 보면서 성장 격차를 좁힌 KT는 DRX의 연달아 나온 실수를 틈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9분 드래곤 3스택을 챙기는 과정에서 교전 구도가 잘못 설계 돼 대패했지만 34분 화염 드래곤 영혼을 드래곤을 챙긴 뒤, 곧바로 DRX를 쫓아 잔여 병력을 처치하고 승기를 잡았다. 이후 내셔 남작 버프,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챙긴 KT는 중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뒤, DRX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터트렸다.

2세트 역시 초반은 DRX가 앞서갔다. 바텀 주도권, 전령 싸움에서의 이득을 바탕으로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KT의 숨통을 끊지 못하는 사이 성장 격차가 좁혀졌고, 결국 26분 한타에서 전멸하며 KT에게 단숨에 주도권을 넘겨줬다. KT는 29분 DRX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내줬지만, 31분 성공적인 한타 설계로 대승을 거뒀고 34분 DRX의 공격 시도 또한 멋지게 받아치며 대거 4킬을 올렸다. DRX의 남은 병력은 ‘킹겐’ 황성훈(오른) 뿐이었다. 하지만 쌍둥이 타워를 밀어내고 넥서스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KT의 실수가 나왔다. 넥서스를 집중 공격하지 않고 ‘오른’에게 스킬을 쏟아 부었고 이 때문에 간발의 차이로 넥서스를 부수지 못하고 전멸했다. 남은 챔피언이 전부 부활한 DRX는 KT의 텅 빈 본진으로 미니언을 몰고 가 승리를 챙겼다.

3세트 KT는 ‘블랭크’ 강선구와 ‘쭈스’ 장준수를 교체 투입하며 팀에 안정감을 더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초반 장준수(레오나)의 설계로 3킬을 따낸 KT는 20분 대승을 거두고 승기를 잡았다 이어 손쉽게 DRX의 저항을 벗겨낸 뒤 25분 여 만에 속전속결로 경기를 끝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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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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