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역시 천적이네’, T1, 젠지 꺾고 10승 대열 합류

[LCK] ‘역시 천적이네’, T1, 젠지 꺾고 10승 대열 합류

기사승인 2021-08-06 23:17:43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역시 천적이었다. T1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젠지e스포츠를 잡아냈다. 

T1은 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에서 젠지를 상대로 2대 1 승리를 거뒀다. 10승(6패) 대열에 합류한 T1은 5위 자리를 지켰다. 젠지는 5패(10)째를 기록, 리브 샌드박스에게 공동 2위 자리를 내줬다. 

1세트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T1이 전령을 이용해 상단을 집중 공략, 순식간에 3차 타워까지 압박했다. 젠지에게 불편한 구도가 만들어졌지만, ‘비디디’ 곽보성(신드라)의 슈퍼플레이가 나오면서 전세가 뒤집혔다. 그러자 이번엔 T1이 ‘라이프’ 김정민(레오나)을 잘라낸 뒤, 포킹으로 젠지를 밀어내며 미드 2차 타워까지 철거했다. 하지만 또 한 번 곽보성이 나섰다. 27분께 교전에서 ‘페이커’ 이상혁(트위스티드페이트)을 잘라내며 드래곤 3스택을 쌓았고 ‘버돌’ 노태윤(이렐리아)이 ‘칸나’ 김창동(제이스)을 솔로킬 내며 분위기를 확실히 잡았다. 하지만 T1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3분 교전에서 승리한 뒤, 두 번째 드래곤을 챙기며 반격했다. 이어진 전투에서는 젠지의 공격 시도를 제대로 받아치며 승리, 내셔 남작 버프까지 챙겼다. 승기를 잡은 T1은 35분 전투에서 대승 거뒀고, 곧바로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철거했다. 

2세트 선취점은 젠지가 가져갔다. 하단에서 강한 압박을 넣던 ‘케리아’ 류민석(카르마)을 잘라냈고, 이어진 강가 합류전에서 노태윤의 이렐리아가 합류하며 크게 이득을 봤다. 하지만 T1이 기습적으로 전령을 획득했고, 이를 통해 스노우볼을 크게 굴리면서 경기 분위기가 묘해졌다. 하지만 21분께 교전에서 이렐리아의 활약으로 교전에서 승리한 젠지는 22분 드래곤 3스택까지 쌓으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27분 드래곤 영혼, 내셔 남작 버프까지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젠지는 이어진 30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뒤 넥서스를 깨트리며 설욕에 성공했다.

3세트 젠지가 ‘클리드’ 김태민(올라프)의 성장을 바탕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T1이 전령 전투에서 김창동(케넨)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둔 이후 분위기가 뒤집혔다.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굴리기 시작한 T1은 19분 만에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22분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하다 젠지에게 빼앗기고 드래곤을 빼앗기는 등 변수가 있었지만 29분 다시 한 번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 전투에서 승리하며 버프까지 챙겼다. 곧바로 본진으로 진격한 T1은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을 잡아낸 뒤, 곧바로 넥서스를 부수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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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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