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BMW‧벤츠‧랜드로버‧토요타‧혼다 2만9천여대 리콜

국토부, 현대‧BMW‧벤츠‧랜드로버‧토요타‧혼다 2만9천여대 리콜

기사승인 2021-08-11 06:42:14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5개 차종 2만89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그랜드 스타렉스 1만407대는 후방 동력전달축(프로펠러 샤프트) 연결부 강도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후륜 주행모드 시 뒷바퀴에 동력 전달이 되지 않아 주행 중 차량이 정지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8월12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개선된 부품 교체의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톨되는 BMW코리아의 630i xDrive 등 15개 차종 5656대(판매이전 포함)의 경우 브레이크 진공펌프가 특정 상황(엔진 스타트 후 즉시 끄는 경우 등)에서 오작동으로 손상돼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8월13일부터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C 200 등 3개 차종 4781대는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시간 공회전 시 발전기 내 부품(다이오드)이 과열돼 화재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지난 6일부터 리콜에 들어갔으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무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디스커버리 SD4 등 4개 차종 721대(판매이전 포함)는 배터리 접지 볼트 설치 불량으로 차량에 전원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된다. 지난 6일부터 해당 차량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재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 2WD 등 2개 차종 488대는 긴급제동보조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 전 제동보조 기능이 지연되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RAV4 201대는 연료펌프제어장치의 결함으로 장시간 주차 후 연료 압력이 낮은 상태에서 급가속을 할 경우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8월 12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으면 된다.

또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NBC110 등 9개 이륜 차종 6692대(판매이전 포함)는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부반사기 반사성능이 자동차 안전기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시정조치(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8월2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가 진행 중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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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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