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로 화룡정점 찍은 PSG, 이번에는 챔스 우승하나

메시로 화룡정점 찍은 PSG, 이번에는 챔스 우승하나

기사승인 2021-08-11 10:02:02
사진=파리생제르망(PSG) SNS 캡쳐.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파리생제르망(PSG)이 엄청난 이적시장을 보냈다.

PSG는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오넬 메시와 2+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이며 1년 연장이 가능하다. 등 번호는 FC 바르셀로나 데뷔 당시 번호와 동일한 30번을 부여받았다.

메시는 6월 30일부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됐다. 코파 아메리카가 종료된 뒤 곧바로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 양 측은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를 이뤘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FFP)과 스페인 라리가 연봉 상한선 규정이 걸림돌이 됐다. 결국,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공식전 778경기에서 672골 305도움을 기록했다. 라리가 10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성기에서 약간 내려온 모습이지만, 여전히 메시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PSG는 메시 영입까지 성공하면서 성공적인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메시 영입에 앞서 레알 마드리드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 AC밀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 인터 밀란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 리버풀 중앙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영입했다. 이 중 하키미를 제외하고는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영입에 성공했다.

메시까지 영입으로 로스터 구축을 완료한 PSG는 숙원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갖추게 됐다.

카타르 왕족 자본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츠는 2011년 PSG를 인수해 팀을 최고의 팀으로 만들고 있다. ‘오일 머니’로 무장한 PSG는 이전부터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 등을 영입해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을 만한 최고의 스쿼드를 보유 중이다.
   
그러니 UCL 무대에서는 아직 '빅 이어(우승컵)'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19~2020시즌 처음 UCL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은 리그앙 4연패 실패와 UCL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PSG는 이번에는 결과를 내기 위해 메시를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반드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겠다는 셈이다.

나세르 알-헬라이피 PSG 회장은 “메시는 계속해서 세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트로피를 획득하고 싶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우리의 야망도 같은 일을 하는 것”이라며 UCL 우승에 대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

메시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클럽의 열망과 나의 열망이 같다”라며 “나는 클럽과 팬을 위해 특별한 것을 만드는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