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하남시의회 이영준 의원이 시의 H2 프로젝트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한 심사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11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하남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힐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인 H2 프로젝트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마감된 심사계획서 특정 컨소시엄 관련된 사람들이 평가위원 공모에 참여했으며 이 중 일부가 심사평가 정보를 관계된 컨소시엄에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평가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하남도시공사의 공모지침서 심사평가는 1000점을 만점으로 할 때 객관적 평가 점수는 150점에 불과한데 반해 평가위원의 주관적 판단에 의한 850점이나 되는 점수 배분을 문제 삼았다. 자칫 평가위원의 주관적인 평가로 인해 하남시민의 공공복리보다 사업자를 위한 개발사업이 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하남도시공사는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철저하게 투명하고 객관적인 모습을 견지해야 한다”며 “지난 2018년 특정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잘못 선정해 천현교산지구 H1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취소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파행을 겪어온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