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알 코르 이적… 국내 리턴 아닌 카타르 잔류

구자철, 알 코르 이적… 국내 리턴 아닌 카타르 잔류

기사승인 2021-08-12 20:30:31
사진=유튜브 '구자철 Offical' 캡쳐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구자철(32)이 카타르에 남는다.

구자철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자철 Official(오피셜)을 통해 "카타르 알 코르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볼프스부르크,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치며 9년 가까이 독일을 누빈 구자철은 2018-2019시즌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계약이 끝난 뒤 카타르 알 가라파로 이적해 중동에서 새 출발했다.

알 가라파에서 그는 통산 43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2020~2021시즌에는 공식전 25경기에서 7골(정규리그 5골·컵대회 2골)을 남겼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그는 중동을 비롯한 해외 클럽 잔류와 K리그 복귀 등을 놓고 고민하고 있었다. 친정팀인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복귀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의 선택은 카타르 잔류였다. 구자철의 새 둥지인 알 코르는 2020-2021시즌 12개 팀 중 11위에 그쳐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다.

구자철은 독일 출신인 빈프리트 셰퍼 감독이 직접 연락해올 정도로 관심을 보인 카타르 스타스(1부)리그의 알 코르를 택했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5∼6주 전부터 알 코르에서 연락이 왔다. 셰퍼 감독님은 제가 독일, 카타르에서 활약한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제가 충분히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는 역할을 제시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타르로 이동해 구단 클럽하우스를 방문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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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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