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맘스터치 본사가 부당하게 원부재료 공급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점주협의회 회장의 영업을 방해했다는 주장이 퍼지자 가맹본부의 공식 입장이 나왔다. 맘스터치 가맹본부는 해당 가맹점과 해약 수순을 밟고 있다며 이는 점주의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17일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 운영사 ‘맘스터치앤컴퍼니’(맘스터치)는 논란에 대해 “A가맹점 물품공급 중단은 해당 가맹점주 계약위반에 따른 적법한 계약해지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당사는 A가맹점 점주와 허위사실 유포 문제를 두고 분쟁을 겪어왔다. ‘가맹본부가 가맹점의 이익을 도외시해 가맹점주님들의 경영이 악화됐다’ ‘가맹본부가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 등 허위 사실을 A가맹점주가 유포해왔다고 설명했다.
불통의 원인이 A가맹점주에게 있었다고 맘스터치 측은 말하기도 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A가맹점주님은 전국 1300개의 모든 가맹점에 대한 대표성을 가진 것처럼 가맹본부에 수차례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가맹본부는 대화에 응하고자 직접 대면 및 서면 등을 통해 정중하게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맘스터치 측은 “가맹본부는 가맹점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맹점주 협의회 활동도 적극 지지하며 정상적인 가맹점주 협의회가 구성된다면 언제든지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맘스터치 가맹본부 논란은 이날 오전 시작됐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맘스터치 ***점 상황’이라며 한 맘스터치 매장 근황을 공유했다.
해당 매장 점주는 본사가 물풍공급을 중단해 영업을 중단한다며 매장 입구에 현수막을 내걸고 있었다. 또 인쇄물을 통해 본사가 맘스터치 점주협의회를 만들려고 하자 트집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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