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18일 강원 영동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릉시에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일 0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주요지점 누석강수량은 옥계(강릉) 158.5㎜, 동해 142.7㎜, 강릉 137.3, 삼척 81.5㎜, 양양 46.5㎜ 등이다.

강릉에서는 갑자기 내린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7번 국도(문화원, 법원), 적십자사거리-고용센터, 솔올교차로, 제일고사거리, 강릉대 앞 사거리, 경포주차장 뒷길, 헌화로 등 도로 12개소가 침수됐다.

또 헌화로, 7번국도 문화원 앞 부분, 법원 앞 도로 부분 등 3구간을 통제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에서 19일 오후 9시까지 동풍이 강화되면서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총누적강수량이 200㎜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래와 같이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며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강릉 평지에는 호우경보가, 강원중부⋅북부⋅남부산지, 동해⋅양양⋅삼척의 평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nuo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