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JW홀딩스 탈모시장 공략, 아이엘사이언스와 MOU 체결 外

[제약산업] JW홀딩스 탈모시장 공략, 아이엘사이언스와 MOU 체결 外

JW홀딩스‧에스티팜‧아이엔테라퓨틱스

기사승인 2021-08-18 12:24:26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JW홀딩스, 아이엘사이언스와 글로벌 탈모시장 공략

JW홀딩스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아이엘사이언스와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폴리니크(FOLLINIC)’ 제품의 글로벌 시장 공급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JW홀딩스 한성권 대표,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JW홀딩스 제공)
JW홀딩스는 아이엘사이언스와 전략적 제휴(MOU)를 맺고 두피‧헤어케어 브랜드 ‘폴리니크(FOLLINIC)’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JW홀딩스는 폴리니크 제품 라인업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사업 권리를 갖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제품 공급과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다. 해외 등록‧판매 관련 자료를 JW홀딩스에 제공한다.

양사에 따르면 폴리니크 대표 제품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는 특허 받은 미세전류 기술과 실리콘렌즈 LED의 이중 효과를 적용한 두피 전용 홈케어 장비다. 탈모 증상 예방과 치료를 위해 사용되며, 약물치료와 더불어 보조적 용도로 활용된다.

이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클래스(Class) 2 의료기기 등록과 미국 UL 안전인증, 유럽통합규격인증(CE)까지 세 개의 글로벌 인가를 통해 해외에서 의료기기로 판매가 가능하다. 또한 양사는 ‘프리미엄 스칼프 샴푸’, ‘프리미엄 스칼프 토닉’, ‘딥클린 쿨샴푸’ 등 탈모증상 완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도 해외 판매를 위해 협력한다.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는 “최근 주요 글로벌 제품 인가를 모두 획득한 만큼, 폴리니크를 해외에 더욱 적극적으로 선보이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 채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W홀딩스는 이번 아이엘사이언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글로벌 탈모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JW가 보유하고 있는 미녹시딜,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와의 해외사업 시너지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JW홀딩스 한성권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의료기기, 기능성제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해외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폴리니크의 우수한 탈모 케어 제품군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티팜‧테라젠바이오, 신항원 mRNA 항암백신 공동 연구개발

에스티팜은 테라젠바이오와 신항원(Neo-antigen) mRNA 항암백신 공동 연구개발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항암백신 개발을 위해 에스티팜은 5프라임-캡핑(5’-Capping) 및 지질 나노 입자(Lipid Nano Particle, LNP) 전달 플랫폼 기술을 제공한다. 또 에스티팜은 임상부터 상업화 이후 mRNA-LNP 백신 원액의 CDMO를 담당한다.

테라젠바이오는 인공지능(AI) 유전자 서열분석을 통한 신항원 예측법으로 mRNA 항암백신 후보물질 도출을 업무를 수행한다.

신항원 mRNA 항암백신 원리는 암환자로부터 추출된 암세포 유전자의 주요 변이 및 특성을 분석해 최적화된 신항원을 예측한 후, 신항원을 만들어내는 mRNA를 암환자에게 투여해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면역반응을 유도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현재 mRNA항암백신과 면역항암제의 병용 임상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모더나는 머크와 협력하고 큐어백/바이오엔테크는 로슈/제넨테크와 협력해 고형암 등에 대해서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캡핑과 LNP 등 mRNA 백신 연구에 핵심인 플랫폼 기술과 함께 원료부터 mRNA-LNP원액까지 생산할 수 있는 mRNA CDMO회사다. 양사의 핵심 플랫폼 기술의 접목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항원 mRNA 항암백신 개발 분야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팜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는 항체 발현 및 세포 면역원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비임상 동물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결과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델타를 비롯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하는 두 번째 후보물질의 발굴 및 검증을 진행해 비임상 동물시험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엔테라퓨틱스, 지엘팜텍과 공동연구로 안구통증치료제 신약 개발

아이엔테라퓨틱스가 지엘팜텍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안구통증치료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은 최근 개량신약 개발기업 지엘팜텍과 안구통증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각막의 안구건조 및 통증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 만성적인 염증이 꼽힌다. 통증을 일으키는 염증인자는 소듐이온채널인 Nav1.7과 기전적 연관이 있어 각막에 존재하는 Nav1.7을 억제하면 안구통증이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 시장에는 해당 기전을 이용한 안구통증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자사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과 지엘팜텍이 가진 제제개발 기술을 접목시켜 점안제 형태의 안구통증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효능시험을 포함한 비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지엘팜텍은 점안제 제형개발을 담당한다. 양사는 오는 2022년까지 제형개발을 완료하고 비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은 세포‧조직‧동물 수준에서 각각 약물의 작용기전 및 효능을 평가하며 고효율 스크리닝을 통해 빠르게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엘팜텍은 우수한 제제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50여개 제약업체에 개량신약 제제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

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아이엔테라퓨틱스가 가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과 지엘팜텍의 우수한 제제개발 기술을 접목해 우수한 효능의 안구통증치료제를 개발하겠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안구통증을 겪는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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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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