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청소년 이커머스 창업 프로그램 ‘은근마켓’ 종료
서울 은평구가 19일 청소년 이커머스 창업 진로 프로그램 ‘은근마켓(은평 청소년의 근사한 오픈마켓)’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은근마켓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은평구청소년진로직업상담센터에서 진행한 식품 분야 이커머스 창업 진로 프로그램이다. 요리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 모여 해당 산업을 체험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은평구는 이커머스 관련 기업(유웰데코, 청청)과 연계해 창업 이야기 청취, 요리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의 활동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업 역량을 키웠다. 직접 개발한 요리를 주제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거나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창업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이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은평구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마포구, 중장년 1인 가구 실태조사 완료… ‘위기 가구’ 선제 관리
서울 마포구가 중‧장년층 1인 가구 실태를 조사하고 맞춤형 복지 지원에 나섰다.
마포구는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마포구 내 40세부터 64세까지의 1인 가구 2100명을 대상으로 ‘중‧장년층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다세대‧다가구 거주율이 78.3%로 가장 높았다. 월세 거주자는 63.2%로 뒤를 이었다. 마포구 중‧장년층 1인 가구의 주거 안정이 취약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응답자의 63.75%는 ‘경제문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복지 서비스 차원에서는 경제적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마포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복지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가구와 상담을 거쳐 공적급여 71건, 공공‧민간서비스 60건을 연계했다. 사회적 고립 위기에 처한 위기관리대상 267가구도 발굴했다.
구는 위험군으로 분류된 267가구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마포 안부콜! 모바일 안심케어 서비스’로 자주 안부를 확인하는 한편 가구별 맞춤 복지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웃살피미, 우리동네돌봄단 등 인적안전망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위기상황 해소 여부를 꾸준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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