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김남일 성남 감독 “승점 3점 이상의 가치 있는 경기”

[K리그] 김남일 성남 감독 “승점 3점 이상의 가치 있는 경기”

기사승인 2021-08-22 00:50:47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승점 3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경기였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 FC는 21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26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에서 0대 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2위 전북을 상대로 무실점 승부를 펼친 성남은 승점 1점을 더한 승점 26점으로 광주FC(승점 25점)를 끌어내리고 10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오랜만에 출전한 선수들이 많았는데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특히 권순형이 미드필드에서 중심 잘 잡았다. 수비, 공격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며 “(홍)시후의 움직임도 좋았다. 후반에 부상으로 몇몇 선수가 나갔지만 기회는 있었다. 좀 더 세밀했다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역습도 여러 번 나왔다. 상대 진영에서 패스가 조금 더 세밀했다면 더 좋은 찬스가 나왔을 것이다. 다음 2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승점을 잘 챙겨올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은 리그 최다득점팀인 전북을 상대로 탄탄한 수비 축구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 감독은 “관적인 전력상 우리가 전북보다 열세다. 상대를 더 괴롭히려고 했다. 멘탈적으로 상대보다 더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 그런 부분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역할을 잘해줬다”고 했다.

성남은 3일간 경기를 계속 치르는 강행군 속에 베스트 일레븐 중 8명을 교체했다. 주축 선수들이 모두 빠지면서 패배가 예상됐지만, 성남은 투지로 똘똘 뭉쳐 전북에 맞섰다.

김 감독은 “몇몇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승점 3점 이상의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과 다르게 올해는 막판까지 굉장히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다. 이런 경기력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도 오늘 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준비를 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흡족해했다.

성남은 다음 경기에서 순위 경쟁 중인 광주 FC와 만난다. 하위권 판도를 좌우할 경기다.

김 감독은 “광주와 다음 경기에서 격돌하는데 좋은 결과 가지고 오도록 하겠다. 대구 FC와의 경기를 봤는데 경쟁팀이지만 박수를 보내주고 싶을 정도로 잘했다. 우리도 대비를 잘해서 결과가 따라올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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