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현재 23개 시·군에 시행 중인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내달 6일까지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북은 포항·경주·김천·안동·구미·영주·영천·상주·경산·의성·칠곡 등 11개 시·군은 3단계, 문경 2단계, 나머지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 중이다.
다만 상주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의성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각각 1주간 3단계가 적용된다.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지만 인근지역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3단계로 격상한 것이다.
이에 따라 3단계 적용 지역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함께 식당·카페·노래연습장 등 유흥시설 영업은 오후 10시까지 제한된다.
또 결혼·장례식장은 50인 미만, 종교시설은 전체 수용인원의 20%(네 칸 띄우기)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고, 행사·집회는 50인 미만까지 허용된다.
특히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구미 지역의 PC방은 오는 31일까지 집합금지 조치로 인해 영업을 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지역인 성주는 100인 이상 집회 금지, 예천은 종교시설에서 모임, 식사, 숙박을 금지하는 등 예외적으로 3단계 기준을 적용해 확진자 감염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최은정 감염병관리과장은 “경북은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7월부터 교회·외국인 모임·목욕탕·학원·사업장·유흥시설·PC방·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광범위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확진자 확산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현행의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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