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본격 추진

대전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본격 추진

‘과학MICE’로 경쟁력 강화 ... 최근 연구용역 완료

기사승인 2021-08-24 23:11:18
▲엑스포과학공원과 대전컨벤션센터 전경.  사진=쿠키뉴스DB.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대전시(시장 허태정)와 대전마케팅공사(사장 고경곤)는 대전컨벤션센터(DCC)를 중심으로 엑스포과학공원과 한밭수목원 문화예술단지를 포함한 지역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최근 연구용역 조사를 마치고 2022년 지구 지정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400만㎡ 이내 전문 회의시설과 숙박, 쇼핑, 교통 편의시설이 집적된 구역으로 시‧도지사가 지정하고 문체부 장관이 승인한다. 지정이 승인되면 교통유발금 등 각종 부담금 감면, 사업비 지원 등 관광특구에 준하는 여러 혜택을 받게 된다.

지정을 추진 중인 대전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수려한 갑천 수변에 조성된 대전컨벤션센터, 아트 앤 사이언스, 한빛탑, 엑스포과학공원과 함께 한밭수목원과 대전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등 전시컨벤션, 호텔, 쇼핑, 레저, 문화예술 시설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MICE 복합단지로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와 내년 중 복합지구 내 중요 시설들이 완공될 예정으로 국제회의 관련 시설의 집적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8월 말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내 숙박시설과 복합쇼핑몰이 개장하고, 내년 4월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DICC)이 개관하면 그동안 다소 부족했던 전시컨벤션 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이 대거 확충된다.

또한, 지난 7월 초 국제회의 집적시설(숙박, 판매, 공연시설) 관계기관 간의 협의체인 “대전 국제회의 복합지구 협의체”를 발족하여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대전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계획안.

공사는‘과학’이라는 키워드와 MICE를 결합한‘과학 MICE’를 활용하여 대전 국제회의 복합지구의 차별성을 확립하고, 대전이 보유한 다양한 과학과 문화예술 인프라와 연계하여 과학-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전은 이미 명실상부한‘과학 MICE’ 도시로서 2015 OECD 과학기술장관회와 같은 국가적 행사뿐 아니라 2018 국제수리지질학회총회, 2019 아시아오세아니아방역협회총회 등 다양한 과학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어, 이런 장점들이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시 타 도시들과의 차별화된 비전과 특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마케팅공사 고경곤 사장은 “2022년 상반기에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추진이 예상되는 만큼 집적시설 간 네트워크 형성, 협업체계 활성화, 인재교육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구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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