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영재 맹활약’ 수원 FC, 수원 삼성에 완승… 3위 도약

[K리그] ‘이영재 맹활약’ 수원 FC, 수원 삼성에 완승… 3위 도약

기사승인 2021-08-25 21:55:44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는 수원 FC의 잭슨.   프로축구연맹
[수원=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수원 FC가 수원 더비에서 완승을 거두고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수원 FC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1’ 27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후반 11분 잭슨의 선제골과 후반 34분 이영재의 추가골이 터졌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양동현의 득점까지 터졌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 FC(승점 37점)는 포항 스틸러스(승점 35점)를 제치고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올해 승격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쾌진격이다.

반면 수원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패배하면서 후반기 1무 6패를 기록하면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리그 6위까지 떨어지면서 이제 상위권 스플릿 잔류를 보장할 수 없게 됐다.

양 팀 모두 전반전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질 못했다. 상대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면서 공을 전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파울만 늘어갔다. 양 팀 모두 전반전에만 6개의 파울을 범했다. 전반전에 확실한 공격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두 팀은 득점 없이 0대 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수원 삼성에 악재가 발생했다. 수비수 장호익이 조유민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깊은 태클을 범했다. 장호익이 이 파울로 주심에게 경고를 받으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전반전에 최성근이 부상으로 교체된 데 이어 장호익까지 퇴장당하면서 수원 삼성의 수비가 헐거워졌다.

결국 수원 FC가 수원 삼성의 골문을 젖혔다. 후반 11분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이영재가 문전 앞으로 올렸고, 수비수 잭슨이 감각적인 힐킥으로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수원 FC가 앞서가는 데 성공했다.

실점을 허용한 수원 삼성은 라인을 끌어올려 공세로 전환했다. 후반 19분 강현묵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골대 좌측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이후에도 몇 차례 공격 찬스를 잡았지만, 수적 열세로 인해 제대로 공격 전개를 하질 못했다.

후반 34분 수원 FC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진하던 이영재가 공을 잡은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왔고, 이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 FC가 2골 차로 앞서갔다.

다급해진 수원 삼성은 기어를 높였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질 못했다. 후반 39분 최정원과 제리치 카드까지 넣으면서 득점을 올리기 위해 애를 썼다.

오히려 득점이 터진 팀은 수원 FC였다. 후반 추가시간에 우측에서 올린 김준형의 크로스를 양동현이 오른발로 잡아낸 뒤, 달려드는 헨리를 가볍게 재치고 우측 골대 하단을 향한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 FC의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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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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