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예슬 기자 = 미국 18개 정보기관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생물학 무기로 개발된 게 아니라고 판단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미국 내 정보기관들에 코로나19 기원을 파악하라고 지시해 작성됐다. 90일간 미국 18개 정보기관이 참여했다.

공개된 보고서에는 미 정보당국이 코로나19가 생물학 무기로 개발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 내용 등이 담겼다. 다만 코로나19가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인지, 자연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미 정보기관들은 중국 정부의 협조 없이는 바이러스 기원을 명확히 파악할 수 없다고 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고서 내용을 공개한 뒤 성명을 내고 중국이 결정적 정보를 내놓을 수 있게 지속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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