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로나19, 더는 중대 위협 아냐”…다음달 제한 조치 해제

덴마크 “코로나19, 더는 중대 위협 아냐”…다음달 제한 조치 해제

기사승인 2021-08-28 22:28:01
쿠키뉴스 DB
[쿠키뉴스] 김예슬 기자 = 덴마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했던 제한 조치를 해제키로 했다.

2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코로나19를 중대한 질병으로 규정한 분류가 다음달 10일 만료되며, 보건당국 및 전염병위원회 등과의 논의를 거쳐 이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덴마크 입국 제한 조치는 유지하기로 했다.

덴마크 정부는 코로나19가 자국에서 더이상 사회에 중대한 위협을 끼치는 질병이 아니라고 봤다.

마그누스 헤우니케 덴마크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가 통제되고 있고 백신 접종률도 높다”면서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도입했던 특별 규정들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전염병의 세계 유행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가 다시 사회의 주요 기능을 위협할 경우 신속히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덴마크 내에서 통용됐던 ‘코로나 패스’는 사실상 해제된다. 

‘코로나 패스’는 코로나19 백신을 다 맞았거나 72시간 이내에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 2~12주 전에 양성 판정을 받아 면역성이 생긴 사람 등에게 발급되던 증명서다. 덴마크에서는 지난 4월부터 이를 식당과 영화관, 체육관 등을 이용할 때 의무 제시해야 했다.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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