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20minutes의 클레망 카르팡티에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보르도가 황의조의 이적료로 보너스를 포함해 1400만유로(약 192억원)의 최종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보르도에 입단한 황의조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리그1 36경기에 나와 12골(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고, 이적료도 200만유로(약 27억원)에서 5배 이상 폭등한 1000만 유로로 상승했다.
이에 볼프스부르크(독일), 마르세유(프랑스) 등이 황의조 영입전에 나섰지만 보르도와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계속된 이적설 속에서도 보르도에 복귀한 황의조는 2021~2022시즌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에 잔류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현지를 통해 다시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여름 이적 시장 막판 다른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7월 손흥민(토트넘)과 황인범(루빈 카잔) 등이 속한 대형 에이전시 CAA 베이스와 계약하며 이적설이 처음 나왔다. 여기에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르도가 황의조 등 주축 선수들을 팔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맞물리며 관심이 더 커졌다.
카르팡티에에 따르면 아직 황의조의 행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는 “상대 국가와 클럽 등은 안 알려졌지만 러시아?”라고 적으면서 황의조가 러시아 리그로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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