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지역 현안사업 5조 807억원이 반영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정부예산안 대비 1695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경북도는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 규모를 고려할 때 국가예산 목표액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558조원 대비 8.3% 늘어난 604조 4000억원을 편성한바 있다.
경북도는 기존 추진 중인 사업의 예산 확보는 물론 59건에 달하는 신규 사업이 국비 예산에 반영됐다.
SOC 분야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1686억원, 중앙선 복선전철(도담~영천) 2793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3889억원, 동해중부선 철도(포항~삼척) 1764억원 등을 확보했다.
연구개발 분야는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730억원, 구미스마트산단 관련 170억원,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 102억원 등 3810억원이 반영돼 미래성장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림수산 분야는 영일만항 개발 265억원, 최근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에 새로운 발전모델 중 하나로 야심차게 추진 중인 케어팜 밸리 조성사업 5억원, 선부 해양역사 기념공원 조성 2억원 등 6466억원이 편성됐다.
환경 분야는 상주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15억원, 영양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 4억 원 등 5052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경북도는 요청한 주요 현안사업이 다수 포함됨에 따라 민선7기 역점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회 심의과정에서도 정부예산안에 미반영 됐거나, 추가 증액이 필요한 현안사업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국회에서 정부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국회의원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도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도 정부예산안은 내달 3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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