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기술주 희비

뉴욕증시,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기술주 희비

다우 0.11%·S&P500 0.13%·나스닥 0.04%↓

기사승인 2021-09-01 06:12:04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1포인트(0.11%) 하락한 3만5360.7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1포인트(0.13%) 내린 4522.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65포인트(0.04%) 밀린 1만5259.24로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기술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줌 비디오는 전날 장 마감 후 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다음 분기에는 매출 성장률이 31%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는 전장보다 16.69%나 떨어졌다. 

애플 주가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각각 0.84%, 0.56% 하락했다. 

알파벳은 0.07% 올랐고, 아마존 주가와 넷플릭스 주가는 각각 1.44%, 0.53% 상승해 지수 낙폭을 줄였다.

다만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경기 회복 모멘텀이 살아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UBS의 마크 해펠레 글로벌 자산관리 담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 재개와 회복 모멘텀이 온전하고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본다"며 "S&P500지수의 상승세는 탄탄한 실적 성장에 의해 뒷받침된다. 경기 회복이 확대되면서 에너지와 금융 등 경기 민감주들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S&P500이 연말까지 4600선으로 1.6% 더 상승하고, 2022년 말까지 50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9포인트(1.79%) 오른 16.48을 기록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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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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