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단계 연장, 식당·카페 등 밤 10시까지…최대 6인 모임

수도권 4단계 연장, 식당·카페 등 밤 10시까지…최대 6인 모임

결혼식장, 식사 제공 안할 시 99인까지 참석
추석 기간엔 가정 내 최대 8명 가족 모임

기사승인 2021-09-03 09:01:04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4단계를 발표한 9일 오후 서울 강남역 먹자골목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07. 09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내달 3일까지 한 달간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추석 연휴를 포함해 내부터 4주간 적용할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거듭된 방역 조치 강화로 생계 고통을 호소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절규를 외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을 탄탄히 하되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도록 방역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는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다시 늘린다. 식당·카페에서의 모임인원 제한도 최대 6명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다만 낮에는 2인 이상, 저녁 6시 이후에는 6인 이상의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경우로 한정한다"고 했다. 3단계 지역에서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또한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 제공 하지 않는 경우 참석인원을 99인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추석을 포함한 일주일간은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정 내 가족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 또는 진단 검사를 받은 후 가급적 최소 인원만 고향 방문을 당부드린다"며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보태진다면, 우리는 더 안전해진 상황에서 10월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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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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