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교육부의 등교확대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면등교가 허용되고 4단계에서도 유치원, 초 1·2, 특수학교, 고 3은 매일 학교에 간다. 초등·중학교는 3분의 2까지,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시작된 2학기 개학부터 지난 3일까지를 준비기간으로 정하고 등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상당수의 지역에서 등교가 확대됨에 따라 학습 공백은 덜었지만, 방역 측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 4차 유행 일별 환자 규모가 지난 7월7일부터 두달째 네자릿수를 이어가고 있고, 2학기 개학 이후 전국에서 학교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등교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코로나 확진 학생은 최근 3주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8월 학생 확진자 수는 △12~18일 1137명 △19~25일 1135명 △26일~9월 1일 1119명으로 집계됐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등교 확대로 학생들이 몰려 띄어앉기가 제대로 지켜질지, 많은 아이가 급식 시간에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해도 괜찮을지 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는 등교 확대와 함께 전국 학교 급식소 98.6%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해 총 6개 시도에서 선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교육종사자와 고3, 대입 수험생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이번 달 초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백신 2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어린이집, 교육 및 보육 종사자의 접종 완료율은 35.1%, 고3·고교직원·대입 수험생은 8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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