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7일 경기도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4월 도내 초4~고3 재학생 전체 111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피해응답률은 0.9%로 지난해 조사보다 0.1%포인트 높고 전국 1.1%에 비해 0.2%포인트 낮았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41.9%), 집단따돌림(14.3%), 신체폭력(11.8%), 사이버폭력(11.1%), 스토킹(6.5%) 등 순이며 지난해 조사보다 언어폭력은 9.0%포인트 늘어난 반면 집단따돌림은 12.5%포인트, 사이버폭력은 2.3%포인트 줄었다. 피해발생 장소는 학교 밖 50.9%, 학교 안 49.1%로 나타났다.
가해응답률은 0.3%로 지난해 조사와 같고 전국 0.4%보다 0.1%포인트 낮았다. 학교급별 가해응답률은 초 0.7%, 중 0.1%, 고 0.04%이며 지난해 조사보다 초등학교는 0.2%포인트 늘었고 중˙고등학교는 같았다. 가해 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음(36.3%),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힘(19.5%), 오해와 갈등(11.1%) 등 순이다.
학교폭력 목격응답률은 2.0%로 지난해 조사와 같았고 전국 2.3%보다 0.3%포인트 낮았다. 목격 후 긍정 행동은 69.3%로 지난해 조사보다 5.8%포인트 늘었는데, 이 가운데 피해를 받은 친구를 위로하고 도움(33.6%), 때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를 말림(18.6%), 보호자, 선생님, 경찰관 등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함(17.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른 학교별 결과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학교알리미)를 통해 공개하고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표본조사)를 오는 10월 초˙중˙고 247교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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