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하남시의원, 미래형 통합학교 신설 관련 주먹구구 행정 질타

박진희 하남시의원, 미래형 통합학교 신설 관련 주먹구구 행정 질타

기사승인 2021-09-07 16:37:05

[하남=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하남시의회 박지희 의원(국민의 힘, 나 선거구)이 7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하남시의 미래형 통합학교 신설과 관련해 주먹구구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미래형 통합학교(초·중 통합학교+ SOC프로젝트)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연면적 1500평에 여러 사업들을 컨트럴타워도 없이 평생학습과 문화체육과, 도서관정책과 도시계획과 등 10여 개 부서별로 뿔뿔이 흩어져 종합적인 상황파악은커녕 현황조차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박 의원은 또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공유해야 하며 지난 2020년 11월 하남시 블로그에서 홍보한 통합학교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교육환경을 제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통합학교와 과밀학급은 별개의 문제임에도 통합학교를 통해 과밀학급을 해소할 수 있는 것처럼 홍보에 치중했으며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해결할 또 다른 정책을 난발해 희망 고문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시가 추진 중인 미래형 통합학교 주변의 학부모들은 누구와 얘기를 해야 하는지 지금도 모르고 있다”며 “교육지원청에 가면 하남시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라 하고 하남시에 가면 교육지원청이 하는 일 이라고 서로 떠넘기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5년 지구단위계획 변경금지' 거짓말 논란에 대해서도 "교육청은 알고 있었는데 하남시는 정말 몰랐는지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척했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몰랐다면 무능한 행정이고 알았으나 모르는 척했다면 더 큰 문제“이라며 시의 해명을 문서로 재출해 달라고 말했다.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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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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