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여러분 주목…금융권 채용문 개봉박두

취준생 여러분 주목…금융권 채용문 개봉박두

11일 금융권 ‘A매치 데이’…한은·금감원 등 필기시험 진행
9일까지 ‘공동 취업박람회’ 진행…55개사 금융사 취업 ‘꿀팁’ 듣고가세요

기사승인 2021-09-09 06:10:10
지난 2019년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현장. 사진=김동운 기자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본격적인 금융권 채용시즌이 시작됐다. 한국은행, 금감원 등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금융 공기업을 비롯해 시중·국책은행 및 금융사들도 본격적인 인재 영입에 들어갔다. 

특히 오는 9일까지 열리는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를 통해 채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입수할 수 있어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월11일 금융권 ‘A매치 데이’…한은·금감원 필기시험 진행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권 주요 공기업들이 하반기 공채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특히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에게는 9월11일이 가장 중요한 ‘A매치 데이’가 됐다. 한국은행을 시작으로 금감원 등을 비롯한 금융공기업들은 매년 같은날 필기시험을 치른다. 이를 국가대표팀 간 축구경기에 빗대 ‘A매치 데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한은이 가장 먼저 시험 날짜를 정하면 다른 금융 공기업들이 같은날에 맞춰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가장 먼저 채용 문을 연 곳은 한국은행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경 신입직원 채용 공고문을 내고 50명 이내의 인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분야는 ▲경제학(22명 이내) ▲경영학(15명 이내) ▲법학(2명 이내) ▲통계학(3명 이내) ▲컴퓨터공학(8명 이내)다. 이달 11일 필기시험이 진행된 후 10월 중 면접 전형 등을 거쳐 11월 초께 잠정 합격자 발표를 한다.

금감원도 마찬가지로 오는 11일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채용인원은 종합직원(5급) 50명이며  경영학 23명을 비롯해 ▲법학 22명 ▲경제학 21명 ▲IT 12명 ▲통계학 6명 ▲금융공학 3명 ▲소비자학 3명 등을 채용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8일까지 채용 접수를 진행하고 40여명의 신규 인재를 모집한다. 필기시험 일자는 11일로 동일하며 다음달 2일 2차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예금보험공사와 기술보증기금도 같은날 필기시험이 예정됐다.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시중은행 및 금융사 합격자들의 실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유튜브

9일까지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금융권 55개사 취업정보 가득

금융공기업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을 비롯한 일반 금융사들의 채용문도 함께 열렸다. 특히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는 총 55개의 금융사들의 취업정보 및 비대면 면접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는 은행연합회를 시작으로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이 주최했다. 

행사는 41개 기업 인사담당자가 각 기업의 채용 전형, 인재상, 취업 준비생이 자주 묻는 질문 등을 소개하는 채용설명회, 금융권에서 일하는 현직자가 본인의 취업 전략과 회사의 특징·업무 등을 소개하는 현직자 토크콘서트, 43개 금융기관의 비대면 채용상담, 6개 은행의 일대일 비대면 면접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6개 은행(신한, 기업, 농협, 우리, 하나, 국민)은 AI 역량평가 평가 우수자 1726여명을 대상으로 8일, 9일 양일간 1:1로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우수 면접자(30% 수준)에 대해서는 향후 공채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채용박람회 일정과 비슷한 시기에 채용을 진행하는 시중은행은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있다.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채와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을 포함한 하반기 채용을 실시하기로 하고 23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있으며, IBK기업은행은 하반기 100명의 신입직원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시중은행들도 조만간 채용계획을 확정·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에서 현직 인사담당자들의 조언이나 입사자들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며 “박람회가 끝나더라도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들이 남아있으니 금융권 입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한번쯤은 꼭 확인하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