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농협과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의 순이익은 1조8376억원으로 전년동기(1조4835억원) 보다23.9%(3541억원) 늘었다.
▲농협은 1조4601억원으로 12.4%(1612억원) ▲신협은 2487억원으로 59.0%(923억원) ▲수협은 818억원으로 1286.4%(759억원) ▲산림조합은 470억원으로 110.8%(247억원) 각각 늘었다.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은 이자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2조955억원) 보다 2710억원 늘었다. 경제사업부문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외식자제로 하나로마트 등 농산물 거래가 늘면서 적자폭이 5289억원으로 축소됐다.
총자산은 608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584조 1000억원)보다 4.2%(24조 5000억원) 늘었다. 총여신은 428조 3000억원으로 전년(401조1000억원) 대비 6.8%(27조2000억원) 증가했고 총수신은 501조1000억원으로 전년(489조1000억원) 보다 4.4%(22조) 늘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1.55%로 전년 동기(1.54%)대비 0.01%p 늘어 유사하게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을 1.10%로 지난해 말(1.19%) 대비 0.09%p 개선된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2.32%로 전년 말(2.23%) 보다 0.09%p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8%로 전년보다 0.14%p 개선됐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8.15%로 전년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으나 최소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체율·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대출규모 증가와 코로나19 금융지원 효과 등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향후 잠재 부실이 현재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잠재부실이 나타날 수 있다. 상호금융권에 부실자산 정리를 유도하는 등 선제적으로 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에는 채무조정 등으로 금융부담을 완화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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