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안내 봉사’ 나선 윤석열… 돌아온 반응은 ‘글쎄’

‘교통 안내 봉사’ 나선 윤석열… 돌아온 반응은 ‘글쎄’

윤석열, 초등학교 인근서 교통 안내 봉사
조국 “최근 본 사진 중 제일 웃겨” 글 공유

기사승인 2021-09-10 12:22:19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윤 후보 캠프 제공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봉사활동을 진행했지만 부정적인 반응이 줄이었다. 

윤 후보 캠프는 윤 후보가 9일 서울 노원구 노일초등학교 인근에서 오전 8시20분부터 9시까지 40여분간 교통 안내 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후 윤 후보는 반려견 인스타그램인 ‘토리스타그램’ 계정에 노란색 유니폼 조끼가 팽팽하게 조여 있는 듯한 사진과 함께 “아빠도 꼈다. 조끼 터짐”이란 글을 올렸다. 이 계정은 윤 후보의 반려견이 글을 올리는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다. 유권자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반응은 싸늘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9일 “최근 본 뉴스 사진 중 제일 웃기다”라고 한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며 우회적으로 비꼬았다.

윤석열 후보 교통봉사 관련 뉴스 댓글 모습.   뉴스 댓글 캡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보여주기식 정치’라는 비판 여론도 일었다. 관련 기사 하단에는 “토론은 회피하면서 보여주기만 하나”, “1회성 이미지 세탁용 사진 말고 공약을 제시하라”, “90년대식 선거운동이다”, “현직에 있을 땐 안 하던 일을 선거철에만 한다” 등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을 봉사활동 주간으로 정하며 대선 후보들에게 봉사를 독려한 바 있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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