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은 오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리는 ‘EPL 2021~2022 시즌’ 왓포드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황희찬의 데뷔 가능성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뛰던 황희찬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울버햄튼에 입단했다. 지난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 앞서 입단 환영식을 가지기도 했다.
최근 폼은 좋은 상황이다. 지난 9일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2차전에서 권창훈의 득점을 어시스트 하는 등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과감한 돌파와 슈팅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황희찬은 울버햄튼 소속으로 첫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울버햄튼은 구단 SNS에 훈련장에 도착해 동료들과 첫 호흡을 맞추는 황희찬의 사진을 게시했다.
진 황희찬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뛰기 위해 귀국했다가 8일 다시 영국으로 돌아갔다. 월드컵 예선에서 펼친 기량이라면 데뷔전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침 팀 내 사정도 황희찬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울버햄튼은 이번 A매치 휴식기 동안 간판 공격수 히메네스가 멕시코 대표팀으로 차출되는 것을 막았다.
이에 멕시코는 울버햄튼이 히메네스의 왓포드전 출전을 제한해달라고 FIFA에 요청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히메네스가 결장할 경우 황희찬의 출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한편 울버햄튼은 비교적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3경기서 무득점 전패로 리그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변화가 필요해 황희찬의 출전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