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겨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분당구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를 촉구했다.
장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의 이익이 특정 개인 업체에 돌아간 것에 대한 세간의 의혹이 많다”며 “공수처는 왜 이 후보를 조사하지 않나. 지금 정치 공작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런 의혹을 더 키운 것은 당시 3해당 사업을 기획했던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이 후보 취임 직후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됐다는 점”이라며 “여기서 더 충격적인 점은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이 후보 대선 캠프를 돕고 있다는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이 후보의 해명과 더불어 공수처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모든 의혹에 이 후보는 직접 나서서 국민 앞에 해명하라”며 “공수처는 왜 돗자리 깔고 앉아있기만 하는가. 문재인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나서는 공수처도 지금 정치공작을 하는 거냐”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성남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사업은 대장동 일원 96만8890㎡(약 29만3089평)에 5903가구를 개발하는 1조15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신생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수백 억 원대의 배당금을 받았다. 업체 소유자가 이 후보와의 관계로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주된 골자다.
다음은 장 후보 페이스북 글 전문.
공수처는 왜 이재명 지사 조사 않나?
공수처도 지금 정치공작 하나?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공공 택지 개발이익을 사회로 환원하겠다”며 추진한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의 이익이 특정 개인 업체에 돌아간 것에 세간의 의혹이 많다.
그런데 이런 의혹을 더 키워준것은 당시 3해당 사업을 기획했던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 취임 직후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됐다는 점이다. 여기서 더 충격적인 점은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 대선 캠프를 돕고 있다는 의혹이다.
맞는가?
이 모든 의혹에 이 지사는 직접 나서서 국민 앞에 해명하라.
공수처는 왜 돗자리깔고 앉아있기만 하는가?
이 모든 의혹에 대해서 왜 빨리 수사 안하나?
문재인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나서는 공수처도 지금 정치공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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