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17일 소상공인에게 '시흥형 3차 마음드림' 지원금을 지급한다.
시흥형 민생지원 사업인 마음드림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등 행정명령 이행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응원성 현금을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를 위협받는 소상공인과 시민을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추석을 앞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별도의 신청 접수 없이 기지급 대상자 DB를 활용해 시흥시 자체 기준에 맞춰 심사해 1차로 신속 지급하게 됐다.
지급 대상은 2020년 8월 16일부터 2021년 7월 6일까지 행정명령(집합금지, 영업제한)을 이행한 관내 지역사업자로 2021년 9월 13일 기준, 시흥시에 사업자등록을 두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또 2019년 또는 2020년 매출액 10억 원 이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무등록 사업자나 8월 16일부터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행정명령 불이행자, 2021년 9월 13일 이전 휴·폐업, 명의이전 사업자는 제외된다.
지원금은 업소당 현금 5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로 1회 차등 지급되며, 시흥형 마음드림사업 계좌로 이체된다. 약 9355개소에 총 68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3차 마음드림 신속지급 1차에 누락된 미수령자를 대상으로 별도 오프라인 접수를 통해 2차 확인지급이 이뤄진다. 시는 신청서 접수 후 서류검토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11월 5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너무나 힘든 소상공인에게 3차 마음드림이 숨통을 틔워주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위축된 경제에도 활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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