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점 못찾는 ‘언론중재법’…여야 재회동키로

접점 못찾는 ‘언론중재법’…여야 재회동키로

2시 본회의 ‘지연’… 3시30분 국회의장 주재 재회동

기사승인 2021-09-27 14:55:11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언론중재법안 등 논의를 위해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언론중재법을 둘러싼 여야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추가 논의를 위해 오후 3시 30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협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8인 협의체 참석 의원 등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언론중재법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박 의장 주재로 1시간 30분가량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재협의에 나섰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언론중재법 수정안 마련 관련 논의를 긴 시간 했다”며 “조금 더 논의할 부분이 있어서 잠시 헤어졌다가 3시 30분에 다시 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양당 사이에서 가급적 원만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양당의 의견을 더 수렴한 다음 3시 30분에 만나서 어떻게 할 것인지 결론을 최대한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핵심 쟁점은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열람차단 청구권 도입이다. 야당은 두 조항 모두 언론의 자유를 위축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27일 본회의 상정을 합의한 만큼 이날 법안을 상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양당의 협의가 길어짐에 따라 언론중재법 등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원내지도부 회의 결과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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