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정말 죽여준다…기생충과 비슷" 외신도 극찬

"오징어게임, 정말 죽여준다…기생충과 비슷" 외신도 극찬

CNN "오징어게임 흥행, 영화 기생충과 비슷"

기사승인 2021-09-30 08:08:58
넷플리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포스터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에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29일(현지시간) '오징어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로잡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은 (오징어게임) 정말 죽여준다"고 했다. 

CNN은 "오징어게임은 빚을 지고 있는 참가자들이 거액의 상금을 벌기 위해 어린이용 게임을 하는 한국의 픽션 드라마로, 패자는 완전히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에서는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과 같은 한국 어린이들이 어릴적 즐겨온 놀이가 서바이벌 게임의 소재로 등장한다. 

CNN은 "오징어게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은 과소된 평가"이라면서 "오징어게임 흥행은 한국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난 것과 매우 비슷한 현상"이라고 극찬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포함해 4개 부문을 휩쓸며 오스카 4관왕에 올랐다. 

CNN 외에도 많은 외신이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분석하는 기사를 내놨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계 소식을 다루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29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미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영어 콘텐츠 인기가 커지면서 오징어 게임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역시 지난 28일(현지시간) '오징어게임, 전세계를 강타한 지옥같은 호러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미국 순위 1위를 차지한 최초의 한국 TV쇼로, 영국에서도 현재 1위에 올라있다"면서 부의 불평등을 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생충과 오징어게임은 공통으로 계급 분열이 일어나고 유혈 결말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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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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