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파주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전면 취소됐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1380만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경기도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파주시에서는 올해 9월 제3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10월 2021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제11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제67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파주시는 2019년 12월부터 1년10개월여 간 지역 특화 콘텐츠를 보여주고 차별화된 체육대회 준비에 온 힘을 기울여 왔다.
특히 올해 들어서 정부 방역수칙보다 강화된 방역계획으로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선수단 전원 백신접종, 자가검사키트 활용, 방역 ZONE 구성, 무관중 대비 온라인 생중계 등 완벽히 준비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회 취소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파주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생활체육시설이 크게 개선됐다. 체육대회 준비에 74억원을 들여 경기장을 개선해 시민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파주스타디움은 육상트랙 교체, 실내·외 도색을 마쳤고 이밖에도 테니스장 확장,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 수영장 공인 취득, 궁도장과 게이트볼장 등 시설개선을 마쳤다.
파주시는 대회 준비를 하면서 갖춘 탄탄한 기반을 토대로 2024년 경기도체육대회와 2025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유치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최종환 시장은 “지난 2년간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왔는데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못해 아쉽다”며 “2024년 경기도체육대회와 2025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유치해 체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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