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 상해·공무집행방행 등 혐의를 적용, 장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30분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는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다. 지난 2017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논란도 따라 붙었다. 미성년자였던 장씨가 SNS를 통해 소위 ‘조건만남’을 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씨는 자필 사과문과 함께 고등래퍼에서 하차했다. 장씨의 아버지인 장 의원도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다”며 사과했다.
논란은 지속됐다. 지난 2019년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월에는 부산 부산진구 한 길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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