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돈 받은 것도, 공공개발 막은 것도 국민의힘”

이재명 “돈 받은 것도, 공공개발 막은 것도 국민의힘”

“野 이재명 죽이기에 죽지 않을 것… 때릴수록 단단해진다”

기사승인 2021-10-03 16:23:5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인천에서 열린 인천 지역 순회경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유튜브 ‘델리민주’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공직자의 최고 덕목은 청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청렴을 강조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반박했다. 

이 후보는 3일 오후 인천에서 열린 인천 지역 순회경선에서 “권한과 세금은 오로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에만 사용돼야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며 “부패를 청산하고 기득권과 싸워 이겨 공정한 세상을 만들려면 자신부터 깨끗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4일에 3일간을 수사, 감사, 조사를 받았다. 윤석열의 서울지검이 무혐의 종결사건까지 꺼내 피의자를 압박해 저의 허물을 말하라고 먼지떨이 수사를 했다고 한다”며 “유혹은 기본이고 친인척 측근의 요구, 권력자의 압력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직자가 된 후에는 공직자의 책임과 의무에 앞서 저와 가족을 보호하고 주변 사람을 보호하는 유일한 방패가 바로 청렴”이라며 “성남시청 화장실에 ‘부패 즉사 청렴 영생’, ‘부패 지옥 청렴 천국’ 구호와 어떻게 검찰이 부패를 찾아내는지 설명문도 붙였다”고 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해선 ‘국민의힘의 이재명 죽이기’라고 규정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연일 가짜뉴스로 ‘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지만 저는 죽지 않는다”며 “때릴수록 더 단단해진다. 파면 팔수록 부패정치세력의 민낯만 드러난다”고 말했다. 

또 “개발이익 100% 민간업자 주려고 권력을 동원해 공공개발 막은 것도, 화천대유에서 부정한 돈 받아 챙긴 것도 국민의힘”이라며 “이재명이 있었기에 5500억 원이라도 환수했다. 이재명이 싸우지 않았으면 5500억 원조차 민간업자와 국민의힘 입에 다 들어갔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세력과의 최후대첩”이라며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면 개발이익 완전 국민 환수제를 도입해 ‘불로소득 공화국’을 타파하겠다. 부동산투기 없고 집값으로 더 이상 고통받지 않는 나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어 보답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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