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유튜브 추천영상 알고리즘으로 유해 콘텐츠가 청소년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5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튜브 추천영상 알고리즘이 청소년에게 살인, 혐오영상을 반복, 추천한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엘사게이트’를 거론하며 “‘엘사게이트’를 보면 성폭행, 패티시즘, 아동학대 등 유해성 여부 필터링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엘사게이트’가 완전히 통제됐느냐”고 질의했다. 

엘사게이트는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주제를 담은 영상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현상과 이를 둘러싼 논란을 일컫는다. 

증인 출석한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완전히는 아니지만 예전보다 많이 통제됐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한꺼번에 많은 콘텐츠가 업로드돼서 일부 미진한 부분이 있다”며 “이 부분을 보완하려고 지속 투자하고 시민단체와 계속 모니터 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 의원은 “좀더 많은 인력을 투자해서 획기적인 방법을 구상해보고 완벽하게 유해 동영상을 거를 수 없지만 문제가 생기면 즉각 조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 대표는 “유해 동영상은 조회수가 10이 되기 전에 삭제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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