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때린 윤호중 “대장동, 박근혜 호위검사들의 개발 농단…돈 받은 자가 범인”

野 때린 윤호중 “대장동, 박근혜 호위검사들의 개발 농단…돈 받은 자가 범인”

“이재명 설계 헛소리.. 부정부패 사건은 돈 받은 자가 범인”

기사승인 2021-10-07 11:29:13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50억 리스트’를 근거로 국민의힘을 정조준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50억 리스트에 오른 인사들이 대부분 박근혜 정부 당시 법조 고위직을 지냈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장동 의혹’이 박근혜 호위 검사들의 개발농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 의원이 어떤 이유로 이 명단을 폭로했는지 알 길이 없지만 오죽 한심했으면 안방 같은 국민의힘 본진에 자폭의 수류탄을 던졌겠나”라며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전 의원, 김수남, 최재경, 언론인 홍모씨인데 대부분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검사 출신”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박근혜 호위 검사들이 희대의 개발 농단 사태를 벌인 것”이라며 “국정농단으로 대통령이 감옥 가는 것을 보면서 친박이 끼리끼리 모여 토건 비리 개발 농단을 획책했을 것을 생각하면 소름 끼친다. 갈 사람은 가더라도 우리는 본전을 찾자는 조폭 마인드”라고 직격했다.

이어 “곽상도 전 의원 아들 50억원이 동네 개 이름인가”라며 “부정부패면 돈 받은 자가 범인이다. 국민의힘 말대로 이재명 후보가 설계했으면 왜 국민의힘 인사들에게 전부 돈이 가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곽상도 전 의원 아들 퇴직금이 국회의원 아빠 찬스라는 의혹이 나왔다”라며 “문화재 공사 지연 사유를 제거해 퇴직금 성과금으로 받았다고 해명했는데 28세 나이 아들이 문체위원 아빠의 조력 없이 이 일이 가능했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자기 소개서를 몇백 장 씩 쓰는 청년에게 깊은 좌절감을 던진 나쁜 아빠 찬스의 끝판왕”이라며 “곽 전 의원이 이를 시행했다면 직권남용이며 50억도 곽 전 의원에게 직접 전달하지 못한 검은 돈”이라고 수사를 촉구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도 꺼내들었다. 윤 원내대표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 관련 녹취록 공개에 대해 “윤석열 검찰이 덮고 싶은 추악한 비밀이 공개됐다”라며 “김웅이 대검 손준성 검사에게 받은 고발장을 조성은에게 메시지 보내기 전후를 녹취한 발언인데 세상 쿨한 척, 정의로운 척 한 김웅이 맞나”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방문할 거라면 대검 공공수사부에 전화해 놓겠다, 억지로 받는 것처럼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검사냐 연극연출이라도 했나”라며 “자격 없는 의원은 곽상도 만이 아니라 김웅도 국민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는 도보행진 대신 국민에게 엎드려 절하는 삼보일배해야 한다”라며 “국민의힘은 즉시 김웅을 제명하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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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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