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글날에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칭찬했다. 아울러 한글을 통해 남북이 평화의 물꼬를 트길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9일 SNS에 “한글이 남북의 마음도 따뜻하게 묶어주리라 믿는다. 누리를 잇는 한글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글이 소통의 언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세종대왕은 서로의 뜻을 잘 전달하자고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들었다. 이제 한글은 세계 곳곳에서 배우고 한국을 이해하는 언어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류의 세계적 인기와 함께 한글이 사랑받고 있다. 우리의 소프트웨어 파워도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글에 진심을 전하는 힘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덕분입니다 같은 우리말은 언제 들어도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의 전진을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05년부터 남북의 국어학자들이 함께 겨레말큰사전을 만들고 있다. 지난 3월 가제본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전 세계에 보여줬듯이 남북이 같은 말을 사용하고 말이 통한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한글이 끝내 남북의 마음도 따뜻하게 묶어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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