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청렴함을 내세우며 정치적 안방인 경기 지역의 표심을 자극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한다며 역공을 펼쳤다.
이 후보는 9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합동 연설회에서 “경기도는 저 이재명을 유력대선후보로 키워주신 곳이다. 이재명의 개혁정책이 실천되고 검증된 곳”이라며 “주권자인 도민의 권한으로 추진한 이 정책들은 경기도에서 검증됐고, 대한민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남시장·경기도지사 등 자신이 걸어온 길을 술회하며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이 가진 작은 권한으로 성과를 냈더니 더 큰 일을 해보라며 경기도지사 소임을 주셨다”며 “이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청렴함과 공략 이행률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며 “산적한 난제를 해결해 낼 능력이 있어야 한다. 국가권력을 사익추구가 아니라, 국민과 국가만을 위해 쓰는 청렴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이재명은 지킬 약속만 했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확고한 소신과 비전, 용기와 추진력으로 능력을 실적으로 증명했다”며 “없는 죄도 만드는 부패기득권과 정면으로 맞서 싸웠다. 국민이 주인인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명유리보다 더 투명해야 했고, 숨쉬는 것조차 청렴해야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도 정조준했다. 이 후보는 “선동과 거짓으로 잠시 혼란은 있을지언정, 안개가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 진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며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명운을 걸고 ‘이재명 죽이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럴수록, 죽지 않기 위해 한 톨 먼지조차 경계하며 공직자의 사명을 다해왔던 저 이재명의 청렴성과 실력, 그리고 실적만 더 드러낼 뿐”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장물을 나눈 자가 도둑이라는 것, 이익 본 자가 범인이라는 것, 저 이재명이 도둑에 맞서 국리민복을 지켰다는 것은 변할 수 없는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대첩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첫 새벽”이라며 “이재명과 함께 걸어달라.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보답드리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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