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불리는 국힘 주자들…홍준표 '안상수 영입'-윤석열 '원희룡 칭찬'

세 불리는 국힘 주자들…홍준표 '안상수 영입'-윤석열 '원희룡 칭찬'

국민의힘 4강 주자들 우군 확보 시작

기사승인 2021-10-13 08:03:56
국민의힘 원희룡(왼쪽부터),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KBS 광주방송총국에서 호남권 합동토론회에서 만났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나다순) 등 4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일부 4강 주자들이 연합전선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시작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전날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대장동 사건의 핵심인 이재명 후보가 결정됐다"라며 "온갖 음해와 모략을 하는 이같은 사람을 상대로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 당 후보는 흠이 없거나 이미 검증된 후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서 국민들에게 정권 교체의 희망을 주었고 그 지지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잘 싸워 온 것에 감사하지만, 앞으로 민주당과 이재명 측의 각종 음해와 모략을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면서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윤석열 후보는 4강전 경쟁자인 원희룡 후보를 공개적으로 띄웠다. 

윤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원희룡 후보는 어떻게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가 되었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원 전 지사가 출연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설명한 유튜브 영상을 소개했다. 

그는 원 후보의 영상을 두고 "참 쉽고 재치있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 후보의 능력이 부럽기까지 하더라" 등 칭찬을 쏟아냈다. 정법 논란을 둘러싸고 홍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협동이 계속되자 동맹군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란 분석이 나왔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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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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