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3호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출범 10일만에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위해 토스뱅크 몫으로 배정한 5000억원의 한도가 모두 소진됐기 때문이다. 이에 토스뱅크는 사전가입자 모두에게 가입할 수 있도록 문을 열고, 연 2% 예금통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14일 토스뱅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연말까지 대출 신규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을 비롯해 정책금융 상품인 사잇돌대출과 비상금 대출도 중단 대상에 포함됐다.
토스뱅크는 이날 낮 12시부터 기존 사전신청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18일부터는 사전신청을 하지 않은 고객들도 토스뱅크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연 2%금리’ 토스뱅크 통장과 전월 실적 조건 없는 체크카드 상품 등은 변함없이 동일한 혜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화 정책을 준수하고, 시장의 상황을 모두 고려한 결정”이라며 “여러 사업적 제약 속에서도 고객이 가장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해 대고객 오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