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율 14주만에 30%대…중도·진보층 약세

문대통령 지지율 14주만에 30%대…중도·진보층 약세

문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9.2% vs 부정 58.2%

기사승인 2021-10-18 08:59:27
리얼미터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수치가 14주만에 40% 아래로 떨어졌다. 

18일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12~15일까지 성인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39.2%(매우 잘함 22.5%, 잘하는 편 16.7%)로 집계됐다. 6월5주(38.0%) 이후 14주 만에 40% 아래로 밀린 것.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이전 조사보다 1.4%포인트 높아진 58.2%(매우 잘못함 42.0%, 잘못하는 편 16.3%)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감소한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9.0%포인트로 11주 연속 두 자릿수 격차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권역별로 광주·전라에서 8.1%포인트 하락해 70.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도 26.3%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1.6%포인트 하락해 35.8%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62.5%다.

연령별 조사에선 60대와 20대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60대는 직전 조사보다 4.4%포인트 하락해 30.1%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67.3%다. 20대는 2.3%포인트 하락한 30.8%, 부정평가는 65.9%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4.2%포인트 하락해 6.4%로 낮아졌다. 부정평가는 91.8%다. 열린민주당 지지층(1.3%포인트↓)도 하락했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3.3%포인트↑)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9%포인트↑), 무당층(2.9%포인트↑)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과 진보층이 약세를 보이며 지지도를 끌어내렸다. 중도층은 2.3%포인트 하락해 33.0%(부정평가 65.2%)를 기록했다. 진보층도 1.7%포인트 하락한 69.0%(부정평가 27.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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