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통 판소리와 국악이 퓨전음악으로 새로워진 조선팝의 본향을 자부하는 전북 전주에서 전통 가락에 대중음악이 결합된 흥겨운 무대, ‘조선팝’ 축제가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22일과 23일, 29일과 30일 4일간 전주한벽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2021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은 당초 대면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 공식 유튜브 채널 ‘조선팝TV’를 통해 실황 중계된다. 공연은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생중계된다.
페스티벌에는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신예 뮤지션 20팀이 노래, 연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조선팝 공연을 선보인다.
뮤지션은 △22일 이희정밴드, 라폴라, 로보트로닉하모닉스, 시도, 디스이즈잇 △23일 k-악당, 심풀, 시:점,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 국악인가요 △29일 퓨전국악 비단, 타악&티안, 신들림[NEW SOUND], 뮤르[MuRR], 대금이누나 밴드 △30일 스타피쉬, 조윤성 조선POP 트리오, 놀당갑서×극단문이진규아티스트, 완전6도, 지무단 등 하루에 5팀씩 무대 위에 오른다.
공연에 앞서 ‘조선팝TV’ 유튜브 채널에서는 사전 이벤트와 우수팀 선정을 위한 인기투표 등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조선팝 페스티벌을 통해 코로나19로 공연 무대가 줄어든 신예 뮤지션들이 실력을 뽐내고, 코로나블루로 지친 시민들도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조선팝페스티벌은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8월 공연은 취소되고 이번 공연도 아쉽게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며 “이번 공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마음을 잠시나마 위안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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