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발언에 대해 윤석열 해명은

‘전두환’ 발언에 대해 윤석열 해명은

윤석열 “12.12 모의재판서 전두환에게 무기징역 선고… 역사의식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 없어”

기사승인 2021-10-20 11:45:04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12.12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하면서 당시 신군부 실세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사람입니다. 저의 역사의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전두환 발언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윤 전 총장은 “어제 제가 하고자 했던 말씀은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서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만기친람 해서 모든 걸 좌지우지하지 않고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국정을 시스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정권 군사독재 시절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 대통령’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했던 걸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유능한 인재들을 잘 기용해서 그들이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던 것입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전날 부산 해운대구 당협 방문에서 윤 전 총장은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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