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알쏭달쏭한 정보공개업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집대성한 매뉴얼을 발간해 내달 중으로 도내 모든 기관에 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하는 ‘정보공개운영 매뉴얼’은 내년부터 개정·시행되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대해 직원들이 쉽게 이해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정보공개운영 매뉴얼’은 자료가 방대해 직원들이 업무에 참조하거나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게 현실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매뉴얼 제작을 위한 TF팀을 꾸려 경북교육청 실정에 맞도록 편집 작업에 들어갔다.  

편집은 정보공개 대상기관별 업무 처리절차, 원문정보 공개·비공개 대상 기준, 유형별 해설, 처리결과 서식(예시), Q＆A 등으로 이뤄진다. 

또 업무의 흐름도 및 현장 실무 중심의 사례를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최근 개정된 관련 법규를 반영해 직원들의 이해도와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정보공개청구 및 접수, 공개여부결정, 결정결과통지 및 공개, 정보공개심의회 구성, 불복구제신청 등 업무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주의사항을 함축적으로 요약함으로써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매뉴얼 발간은 현재 막바지 작업 중이며, 조만간 인쇄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병열 총무과장은 “현재 일선 학교까지 정보공개 청구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번에 발간되는 매뉴얼이 업무 담당자의 고충 해소, 업무처리의 길잡이 역할과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투명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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