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12.66% 급등한 1024.86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총은 1조100억 달러(약 1182조7100억 원)까지 치솟았다.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의 상징인 '1조 달러 클럽'에도 가입하게 됐다. 현재 시총 1조 클럽에 포함된 기업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 알파벳뿐이다. 자동차 업체 중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건 테슬라가 유일하다.
테슬라가 지난주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데다 모건스탠리가 이 회사의 목표 주가를 기존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높인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유럽 자동차 분석 전문업체인 '자토 다이내믹스'는 테슬라의 모델3 전기 세단이 9월 유럽에서 전체 신차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렌트카 업체인 허츠가 운행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주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당 거래액은 4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Wild $T1mes!"라는 글을 게재하며 시총 1조 달러 달성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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