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내달 1일부터 전환되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경북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19상황은 8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56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709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구미 37명, 칠곡 5명, 포항·김천·경산 3명, 경주·영주 2명, 문경에서 1명 발생해 경북의 일일 신규확진자 두 자릿수 증가세가 108일째 이어졌다.
구미는 사업장에서 3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 사업장은 대다수가 외국인 근로자들이며, 12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후 해당 시설 일부를 폐쇄한 상태다.
또 포항과 김천은 영주 풍기학교 등 학교 관련, 경산은 대구 동구 교회 관련 감염이 각각 2명 이어졌다. 이밖에 구미는 베트남 지인 모임, 칠곡은 보수정당 모임 관련 감염이 각각 1명 추가됐다.
전파력이 강한 유증상자 확진은 경주 2명, 김천에서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경북은 최근 1주일간 256명의 국내감염이 발생했으며, 현재 2640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은 총 1146개소 가운데 356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1.1%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경북도는 내달 1일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하루 2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 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해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2054명, 구미 1673명, 포항 1422명, 경주 1102명, 김천 646명, 칠곡 431명, 안동 377명, 영주 351명, 영천 243명, 청도 218명, 의성 210명, 상주 203명, 고령 134명, 성주 125명, 예천 117명으로 3자릿수를 넘겼다.
이어 문경 85명, 봉화 83명, 청송 65명, 울진 59명, 영덕 55명, 군위 30명, 울릉 14명, 영양 12명이다.
경북지역 예방접종은 1차 79.7%, 접종 완료자는 74.7%를 보이고 있다. 또 추가접종은 이날 101명이 받아 총 2177명으로 늘어났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경증 1만8384명, 사망 80명, 아나필락시스의심 33명, 주요이상반응 58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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